- 특성화 학과 강점 고교생 등에 안내
- 대입박람회 때 지역대 부스 중앙 배치
- 대학은 구체적 입시 자료 제공 계획
부산지역 학생을 지역대학에 유입시키기 위한 부산시교육청과 일선 대학의 상생 대책이 구체화되고 있다. 상생 대책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 오는 9월 수시모집 때 지역대학이 예년보다 개선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대학 총장-교육감 간담회에 이은 후속 조처로 지난 23일 지역대학 입학처장과 일반·사립고 교장,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팀·부장 등 20여 명이 참여한 실무협의체의 첫 번째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령 인구 급감으로 정원 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지역대학에 고교생의 진학을 유도할 수 있는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교육청 산하 부산진로진학센터가 구심점 역할을 맡아 지역대학의 강점을 고교생과 학부모에게 충분히 안내하는 전략을 세우고 대학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데 뜻을 모았다.
시교육청은 지역대학과 특성화 학과의 강점을 소개하는 ‘미리 보는 대학생활’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교육 현장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입상담캠프’(대입박람회) 개최 때 수도권 대학에 비해 바깥에 배치된 지역대학 부스를 중앙으로 옮겨 설치하는 등 홍보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찾아가는 진학지도 컨설팅’으로 저평가됐던 대학과 특성화 학과에 대한 진학정보 공유를 강화한다.
각 대학도 전년도 입시 결과와 대학별 구체화된 모집 요강 등 입시 관련 정보를 시교육청에 제공해 일선 고교 교사가 진학지도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시교육청이 대학 측에 입시 관련 자료를 요구해도 대학들은 통일된 형식의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다. 최초 합격 비율과 성적을 제공하는 곳도 있고, 최종 합격자를 기준으로 삼는 곳도 있어 시교육청이 일관된 입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무협의체는 다음 달 초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의체 가동을 정례화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짜기로 했다. 실무협의체에 참여하는 동의대 김삼열 입학홍보처장은 “대학 위기를 지역사회 위기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의 실무진이 처음 머리를 맞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전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4-WIN 전략’ 첫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각 주최에 요구된 정책 |
구분 |
주요 요구사항 |
고교 |
수업(진로활동, 진로와 직업교과) 및 진학상담에 지역대학 홍보자료 적극 활용해달라 |
대학 |
트레드에 맞는 소프트웨어 활용해 대학 홍보영상과 입학 설명 자료 만들어달라 |
교육청 |
전년도 전형 결과 등 지역대학 공동자료집을 제작해달라 |
부산시 |
시외 지역 학생 유입 활성화를 위해 지역대학 기숙사비와 장학금 인센티브를 지원해달라 |
교육부 |
전국적으로 동등한 비율의 입학정원 감소가 이뤄지게 해달라 |
※자료 : 부산시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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