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총 1조50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서부산 지역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3기를 건설한다.
부산시는 다국적 투자사 M 사와 부산도시가스로부터 1조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100㎿ 급 2곳, 10㎿ 급 1곳 등 총 3곳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서부산 지역에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M 사는 총 1조2000억 원을 투입해 100㎿ 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곳을 건립하고, 부산도시가스는 3000억 원을 투자해 10㎿ 급 발전소 1곳과 열배관·보일러 등을 설치한다. 3곳의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총 210㎿ 의 전기와 333.2Gcal/h의 난방열은 명지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사하구 일원에 공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M 사와 부산도시가스 등 투자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투자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M 사는 먼저 6000억 원을 투자해 내년에 명지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100㎿ 급 발전소를 착공한 뒤 2023년 11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5월 부산도시가스가 착공해 이달 중순에 준공하는 10㎿ 급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와 합쳐 2024년부터 명지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 6만 세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와 투자사들은 다음 달 에코델타시티에서 연료전지발전소 부지를 매입하고 오는 9월에는 에코델타시티 연료전지 발전사업 허가 및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 4월에는 연료전지발전소 착공 및 집단에너지 열배관 1단계를 준공하고, 2023년 11월에 에코델타시티 연료전지발전소를 완공한 뒤 열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M 사는 추가로 6000억 원을 들여 사하구 장림동 일대에 100㎿ 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수요처가 마땅치 않아 시와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시 이채식 클린에너지과 팀장은 “저렴한 난방열 공급으로 20년간 101억 원의 지원 효과, 연인원 1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