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함안 말이산·남문외 고분, 통합 국가사적 확대 지정

군, 3년 만에 지정추진 성과…암반대 깎은 축조 기법 등 유사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5-02 20:05:4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함안 아라가야 최고 지배층 고분군인 말이산고분군(국가사적 제515호)이 인근 대형 유적지를 편입해 확대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함안 남문외 고분군(경남도기념물 제226호)을 인근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 통합해 관리한다고 2일 밝혔다. 함안군이 남문외 고분군의 사적 지정을 추진한 지 3년 만의 성과다. 문화재청은 말이산 고분군은 5세기 말 아라가야 고분 양식을 보여주고, 남문외 고분군은 6세기 이후 말이산 고분군의 축조 전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본다.

이로써 말이산 고분군은 남문외 고분군(25만1596㎡)을 포함해 77만8000㎡로 확대된다. 새로 편입되는 고분군은 말이산 고분군으로부터 북서쪽 700m에 있다. 이 고분군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뤄진 발굴에서 놀랄 만한 성과가 나타났다. 국내 최대급 규모의 굴식돌방무덤이 발굴됐으며, 이는 아라가야의 왕 묘역으로 사용됐다는 증거로 추정됐다. 남문외 고분군과 말이산 고분군은 암반대를 깎아 축조한 기법 등의 측면에서 유사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새 편입 고분군은 1587년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이 편찬한 함안의 대표적 지리지인 함주지(咸州誌)에서도 확인된다. 기록에 따르면 ‘우곡리 동서쪽 구릉에 옛 나라의 고총이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옛 나라의 왕릉이라 한다’고 전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아라가야 고분군이 확대됨에 따라 가야사 유적을 대표하는 자산으로 우리 지역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가야 유적지를 잘 정비해 가야 문화권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사적 확대 지정은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밟고 다음 달 중 시행될 전망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8. 8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뭐라노] 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