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문과생 구하기…부산대 올해 수시모집 등급컷 완화하나

첫 통합수능 우려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1-05-03 19:55:1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문계열 수학 1등급 급감 예상
- 부산대 등급컷 인서울만큼 높아
- 기준 충족 못한 탈락자 속출 전망
- 교육부에 입학전형안 수정 요청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사상 최초로 ‘문이과 통합’ 방식으로 치러지면서 부산대가 수능 최저등급기준(등급컷)을 완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의 학력평가에서 인문계열 학생의 수학 영역 1등급 비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시전형(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에서 등급컷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자가 속출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부산대학교 전경. 서정빈 기자

3일 교육계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부산대는 물론 서울대와 수도권 주요 대학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에 올해 입시의 등급컷 기준을 낮출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우리 학교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문의가 많았던 까닭에 교육부가 이달 내 관련 방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대 수시모집 등급컷은 ‘인 서울’ 대학과 비슷해 수험생의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영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3합 6)다. 이외 인문사회계열은 3합 7이 기준. ‘3합 6’은 이화여대와 서강대 등 인 서울 대학의 등급컷과 같다.

지난 3월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를 분석한 결과, 수학 1등급(4%) 중 자연계열이 많이 선택하는 미적분과 기하에서 94%가 나왔고, 인문계열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에서는 6%에 그쳤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인문계열 학생이 수학에서 1등급을 받는 비율은 1% 초반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문계열 학생은 수학에서 1등급씩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인문계열의 등급컷이 높은 대학은 수시모집에 고민이 크다. 각 대학이 정한 등급컷을 충족하지 못 하면 생활기록부 평가나 면접 논술 등 다른 평가의 점수가 높아도 불합격된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강옥화 교육연구사는 “문과의 등급컷을 높게 잡은 대학은 애가 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올해 수시·정시를 통해 4529명을 뽑는다. 정시 1415명을 제외한 수시 3114명 중 2501명이 등급컷 적용 대상이다.

부산대는 매년 수시모집 등급컷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자 내년(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경영학과를 제외한 인문계열은 3합 7에서 2합 4로 이미 완화한 상태다. 올해 수능에서도 등급컷이 재조정될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확정한 입학전형계획을 임의대로 수정하기 어렵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이나 정원 조정이 있거나 학과 폐지 등 행정 처분,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만 대교협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던 계획을 바꿀 수 있다. 서울대는 지난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등급컷을 완화한 선례가 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1. 1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