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국토교통부가 신규 공공택지 지구로 지정(국제신문 지난달 30일 자 8면 보도)한 범서읍 선바위 일원에 1000병상급 규모의 일반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9일 선바위 일원에 대한 신규 공공택지 지구 지정을 발표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군 차원의 향후 개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군은 1만5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선바위지구와 인근 다운2지구, 천상 평천지구 등이 순차적으로 개발되면 현재 7만5000여 명인 범서읍 인구가 15만 명 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국 읍 단위 중 최대 인구로, 일반 구·군 수준과 맞먹기 때문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특히 군은 선바위지구가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UNIST 사이에 위치해 의료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적격의 위치라고 분석했다.
종합병원 유치 형태에 대해 군은 3차 의료기관급을 대상으로 하며, 규모는 1000병상 수준을 목표로 한다. 다만 시가 추진 중인 공공의료원의 유치는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군의 이런 구상은 양산시 물금지구의 개발을 촉진한 양산부산대병원을 롤 모델로 삼는다. 부진하던 택지 개발이 병원 유치로 전기를 맞은 물금지구의 사례를 들어 대형병원이 들어서면 선바위지구를 포함한 인근 택지개발지구까지 성공으로 이끄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군의 생각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이 들어온다면 범서읍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신도심으로 급성장할 수 있다. 특히 이는 시가 추진하는 서부권 개발 계획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대화와 논의를 통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