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는데 시행사 입주 제한에 입주민 분통

부산 오피스텔 다인로얄팰리스, 내부공사로 내달 입주 진행 계획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5-03 22:00:1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책위 “내 집 확인도 못 해” 반발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시행사가 소유권 등기를 마친 입주예정자의 입주를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명백한 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3일 부산진구와 다인팰리스입주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범천동의 신축 오피스텔 ‘다인로얄팰리스’ 입주가 준공 이후 7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총 630세대인 이곳은 지난해 10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시행·시공사는 다인건설과 그 자회사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월 14일부터 소유권 이전을 시작했다. 준공 승인이 나고 60일 이내에 소유권 등기를 하면 건축물은 입주자의 재산이다. 그런데 이곳 입주예정자들은 지금까지 아무도 새 집에 살림을 차리지 못했다. 심지어는 시행사로부터 본인의 집 열쇠조차 받지 못한 실정이다. 일부 상가를 제외하면 수개월째 거주자 없는 유령 건물로 방치됐다.

대책위는 ‘내 집 상태조차 확인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이들에 따르면 시행사는 사전에 예약을 접수한 입주자에 한해 자신의 집을 둘러보게 해준다.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내 집’이라도 들어갈 수 없다. 이런 탓에 도시가스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사안조차 확인해보지 못했다. 대책위 남명기 회장은 “오피스텔은 입주자의 집이고 재산인데 시공사가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열쇠도 안 준다”고 하소연했다.

시행사는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당장 입주가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 오피스텔은 TV, 에어컨 등의 가구·가전을 입주 옵션으로 제공한다. 그런데 전체 세대 중 약속된 옵션이 모두 들어간 건 220세대 남짓이다. 건물 뼈대만 다 지어졌을 뿐, 실제로는 미완성이나 마찬가지다.

시행사는 다음 달에는 입주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책위는 그간 쌓인 불신이 커 시행사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곳의 애초 입주예정일은 2019년 2월이었으나 지난해까지 준공조차 못 했다. 다인건설은 이곳 말고도 대구, 인천, 울산, 경남 양산·창원 등지에서 4800여 가구를 분양했는데, 자금난을 이유로 대부분 공사가 중단됐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5. 5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6. 6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7. 7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