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학대아동 쉼터 잇단 개소…복지사각 없앤다

지역내 관련기관 없어 조치 늦어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05-05 19:48:3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산시, 물금읍에 기존 건물 리모델링
- 쉼터 8월 개소… 상담치료 등 수행
- 전문기관은 9월께 동면에 문 열어
- 상담·심리검사실, 자료실 등 갖춰

경남 양산시에 학대 아동보호시설이 잇따라 개소하면서 지역의 아동복지가 급신장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동안 양산지역에는 학대 아동보호기관이 없어 피해 아동이 발생했을 때 조치가 늦어지고 다른 지역 아동보호기관으로 보내는 일이 잦았다.

5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최근 시는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입지와 사업비를 확정하고 오는 8월 개소한다. 이 시설은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해 마련된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3월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해 2억3000만 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원장 및 임상심리치료사, 보육사 등 6명이 근무하며 6, 7명의 학대 피해 아동이 최장 9개월간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양산시는 이 쉼터를 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센터를 건립하게 됐으며 설치비와 운영비의 80%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는다. 시는 이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다른 시설과의 균형을 위해 남아 전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학대 피해 아동 쉼터는 피해 아동 보호 및 숙식 제공, 상담 및 치료, 교육 및 정서 지원, 생활 지원 등 업무를 담당한다.

아동학대 예방과 현장 조사, 보호·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도 오는 9월 께 개소한다. 이 시설은 683㎡ 부지에 전체 면적 283㎡ 지상 1층으로 건립되며 국비와 도·시비 등 9억7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치료실, 진술 녹화실, 관찰실, 자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 및 현장 조사,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상담, 치료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두 가지 핵심시설이 동시에 들어서면서 양산의 아동복지 수준이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대 피해 아동 발생 시 조사와 보호, 치료 등 조처가 한 곳에서 신속하게 이뤄지게 됐다. 이에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정인이 사건(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살인 사건) 같은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 발생을 막고 아동이 존중받는 지역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에서는 지난해 180건의 아동학대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60건은 실제 학대가 발생하는 등 인구가 늘면서 아동학대 신고도 증가세를 보인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6. 6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7. 7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8. 8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5. 5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