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엑스포 경쟁국 뛰는데, 부산 유치위원장도 없다

러시아 이미 유치신청 끝내…개최표명 5개월 만에 ‘쾌속’

내달 신청서 제출할 정부·市, 유치위원장 선임조차 못 해…SK 최태원 등 물밑 접촉 중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5-05 22:01:2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러시아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엑스포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엑스포 유치전의 막이 올랐다. 우리나라(부산)를 비롯해 중국 광저우와 톈진, 아제르바이잔 바쿠,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네덜란드 로테르담,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부산시도 다음 달 초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레이스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유치위원장도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음 달 초에 BIE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때 정부 대표 1명과 개최도시의 시장, 유치위원장이 함께 나서 개최국의 엑스포 개최 의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시는 대한상의 회장인 SK그룹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유력한 후보로 올려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는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대한상의에 최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부산상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1일 엑스포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한 러시아는 5개월 만에 유치위원장을 선임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유치위원회 대표는 러시아 관광 분야를 총괄하는 칼라초프 로스콘그레스 컨벤션 최고경영자(CEO)가 맡기로 했다.

유치위원장 선임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공정경제 3법’이 통과되면서 재계와의 관계가 틀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정부가 재계와의 관계 개선에 물꼬를 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세계 곳곳에 네트워크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절실한데 유치위원장 선임이 지연되면서 자칫 유치전에서 엇박자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88서울올림픽 때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각각 유치위원장과 특별고문을 맡아 성공적인 유치를 이뤄냈다. 대기업 총수가 국가적인 대형 행사 유치에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사례다. 박형준 시장은 “여러 기업과 접촉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상황이 녹록지 않아 유치위원장에 잘 나서지 않고 있다. 이달 안으로 유치위원장 선임을 가시화해 내달 초 유치신청서 제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7. 7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8. 8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9. 9"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10. 10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8. 8“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장애인 학대해 잘려도…실업급여 챙겼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