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안리는 드론 띄워 감시키로
부산지역 해수욕장 개장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강화와 집합금지가 이어지면서 주변 상권의 시름이 깊다.
상인들은 철저한 방역에 나서며 안전한 손님맞이 준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 해운대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도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집중한다. 우선 피서용품 구매자에 한해 QR코드로 신원을 확인하고 근무자는 체온 스티커를 붙여 발열 상태를 상시 체크한다. 지난해처럼 파라솔을 절반으로 줄이고 간격도 2m를 두고 설치한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과 서구 송도해수욕장,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등은 7월 1일 개장한다. 수영구는 올해 처음으로 광안리해수욕장에 드론 1대를 띄워 거리두기나 집합제한 준수 여부 등을 감시하기로 했다.
상인들은 내방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방역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다. 해운대 장영국 구남로번영회장은 “QR코드와 체온 체크는 물론 소독도 수시로 하면서 확진자 발생을 막고 있다”며 “한 곳에서 확진자 한 명만 나와도 주변 상권 모두가 큰 타격을 받는 만큼 회원들이 생존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방역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해수욕장 인근 상권은 벌써 한숨이 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다 5인 이상 집합제한 조치까지 더해져 지난해보다 타격이 심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광안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옥중 씨는 “해수욕장 주변 횟집은 여름철이 특수고 단체손님이 매출에 절대적인데 5인 이상 집합금지까지 계속되면 올해 장사도 사실상 끝난 셈”이라며 “식당은 일괄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적용하기보다는 가게 면적에 따라 입장 인원을 제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