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최장 보행교 ‘금빛노을 브릿지’, 즐길거리는 망원경 2대 의자 3개뿐

구포시장~화명공원 신축 공사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05-05 21:59:2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방문객 포토존·화장실 등 전무
- 북구 “내년 준공 이후 시와 논의”

부산 최장 보행교로 건설되는 ‘금빛노을 브릿지’에 방문객 편의시설과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북구 구포동에 ‘금빛노을 브릿지’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구포시장 입구부터 화명생태공원까지 연결하는 길이 382m, 폭 3m의 부산 최장 보행교다. 국비 81억7000만 원과 시비 145억9000만 원 등 227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금빛노을 브릿지는 강변대로와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낙동강변을 연결하는 ‘사람중심 보행혁신’ 사업이다. 구포역과 연결하는 또 다른 보행교인 ‘감동나룻길 리버워크’와 함께 서부산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하지만 설계 단계부터 보행교의 기본적인 시설 외에 편의시설과 구성 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설계조감도상 화명생태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조감도)에 설치된 시설은 망원경 2대와 벤치 3개가 전부다. 낙동강의 낙조를 활용해 관광객을 모을 만한 포토존, 셀카존 등 콘텐츠 시설이 전무하다.

전망대 하부 공간은 화명생태공원과 연결돼 많은 이용객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장실과 의자 등 기본 편의시설도 포함되지 않았다. 보행교 중간 지점인 낙동강관리본부에서 진입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나 계단도 반영되지 않았다.

북구의회 김태식 의원은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앉아 쉴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름철 폭염과 우천을 대비해 가림막이나 패널 구조물 등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와 시공사는 당장 공사 과정에 지적 사항을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금빛노을 브릿지는 시설물 특별법상 3종 시설물인 보행교에 속하기 때문에 편의시설 등은 법률상 관리 및 운영을 맡는 기초지자체가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구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과 예산 확보 등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다. 북구 도시재생사업팀 오종수 팀장은 “최종 준공 시점은 내년이라 아직 편의시설 설치는 검토하지 않았다. 준공 이후 시와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7. 7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8. 8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9. 9[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0. 10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4. 4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7. 7‘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8. 8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9. 9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0. 10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4. 4[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5. 5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2. 2“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