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한수 서구청장, 구보 사적 사용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구정 소식을 전하는 구보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8일 부산 서구에서 지난달 23일 발행한 ‘서구신문’을 보면 3면 전체를 할애해 “정의사회 좀 먹는 거짓·음모엔 강력 대처”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다. 이 기사는 지역 A 언론사가 보도한 구청장, 구의원, 공무원이 결탁한 남부민동 땅 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구청장과 서구 직원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고 적혀있다. 해당 기사 밑에는 ‘공한수 구청장 반박 기자회견문’의 전문을 실었다.

 해당 기사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공 구청장은 진정인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해명을 주로 다뤘다. 또 해당 언론사를 찾아가 유감 표명과 함께 고소장 제출 내용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공 구청장의 반박 기자회견문’ 역시 지면의 절반이나 할애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공공재의 사적 유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구민 전체를 위한 구보 공간을 공 구청장이 개인 해명을 하는 데 썼다는 것이다. 서구 구보 조례를 보면 구보에는 구정시책과 정책홍보, 의정활동, 지역 소식, 조례·고시, 구민 의견 투고 등을 게재한다고 돼 있다. 그 밖에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도 게재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구청장 개인적인 사건을 해명하는 데 쓴 것은 과하다는 것이다.

 구의회 A 의원은 “노조나 의회에서 반박 기자회견문을 구보에 싣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진정인과의 개인 문제를 구보 1개 면 전체에 싣는 것은 구보를 사유화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공공재인 구보는 구정에 대한 정보 제공과 주민 편익을 도모한다는 것”이라면서 “구청장 개인 문제를 구보에 기록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 구청장은 “구청장이 공무원과 결탁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허위 사실을 구민에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는 구보의 사적 활용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 될 일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