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구성원 잇단 코로나 확진
- 市, 교내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코로나19 백신 부족으로 부산지역 1차 접종률이 정체에 빠진 가운데 오는 1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추가 도입되면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산시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부산의 백신 1차 접종자는 32명이다. 이달 들어 하루 2000~3500명씩 1차 접종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접종률도 지난 7일부터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부산 1·2분기 대상자 45만2622명 중 1차 접종자는 22만8652명에 그쳐 접종률은 50.5%로 집계됐다.
정부는 백신 잔여 물량을 고려해 2차 접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4일부터 본격적으로 AZ 백신의 2차 접종 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부족한 물량으로 1차 접종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다만 14일부터 AZ 백신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다음 주부턴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백신 물량이 많아지면 주말과 일요일 접종도 같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서 1차 접종이 빠른 시일 내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부산대 구성원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이날부터 14일까지 교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부산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연관성 있는 집단감염이 아니라 대부분 가족·지인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중 26%는 감염 경로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