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기표류' 부산 해상관광케이블카 재추진

부산블루코스트, 市에 제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5-11 22:22:0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이기대공원 4.2㎞
- 6091억 사업… 부산銀 투자
- 1차 제안 반려돼 파격 수정
- "부산대표 자산으로 만들 것"

부산의 대표적인 장기 표류 사업인 해운대~이기대 해상관광 케이블카 사업이 공식 재추진된다.

   
부산블루코스트는 11일 부산시에 해운대구 동백유원지와 남구 이기대공원을 잇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제안서를 공식 제출했다. 2016년 5월 1차 제안서 제출(그 해 11월 반려) 이후 5년 만이다. 해상관광 케이블카는 해운대 동백유원지에서 광안대교 외해 510~776m 떨어진 구간을 지나 남구 이기대공원을 잇는다. 총연장 4.2㎞로 목포해상케이블카(3.2㎞) 보다 1㎞가 더 긴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다. 사업비는 6091억 원으로, 1차 제안 때보다 1591억 원이 늘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주차난과 환경훼손, 공적기여 방안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1차 제안서가 반려된 점을 의식해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교통 분야에서는 해운대와 이기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차 면수를 1097대에서 1972대로 배 가까이 늘렸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타워를 6개에서 3개로 줄이는 한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3S 케이블카(캐빈을 지탱하는 케이블이 3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매년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30억 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공적기여 방안도 대폭 확대했다. BNK부산은행이 일정 지분을 투자하기로한 데다 부산관광공사와 지역기업, 시민 공모 등 지역사회에 투자 참여의 길을 열어 ‘부산을 대표하는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부산블루코스트가 다시 제안서를 내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관광협회와 마이스협회 등 관광업계는 물론 부산시의회 남구의회 등 지역 정치권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상 케이블카 사업 유치를 촉구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관광산업이 고사할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지역관광을 견인할 킬러 콘텐츠에 대한 갈증이 큰 상황이다. 지난달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에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부산블루코스트 측은 해상 케이블카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 외국 관광객 등 연간 365만 명을 부산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적 파급효과(30년 운영 기준)도 생산유발효과 12조3533억 원, 부가가치효과 5조9100억 원, 취업유발효과 14만5933명으로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산블루코스트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고 2030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관광시설은 부족하다.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 내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사업자와 최종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