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블루코스트는 6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사업에 다양한 자본 참여를 받아들여 특정 기업의 소유가 아닌 시민의 관광시설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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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감도. |
부산블루코스트는 11일 지역대표 금융기관인 BNK부산은행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모기업인 IS동서와 해상케이블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부산은행의 기업투자(IB) 분야 담당자의 관심을 끌게 됐다. 이어 권혁운 IS동서 회장과 BNK금융 김지완 회장 등의 의견 조율이 이뤄졌고 최근에는 BNK부산은행이 부산블루코스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양사가 맺은 양해각서에는 ‘사업 관련 인허가 취득, 금융 조달을 위한 조건 설정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상호협력 한다’는 포괄적인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산은행은 아직 사업에 대한 투자가 최종 결정된 단계는 아니라며 인허가 등의 추진 과정을 살펴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블루코스트는 부산시 산하 공기업 등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부산관광공사나 부산도시공사의 지분 참여가 예상된다. 시 산하 공기업이 투자에 참여하면 부산시도 해상관광 케이블카에 대해 지분을 가지게 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공적 개발이 가능해질 수 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지역 기업의 투자 참여와 시민 공모주 발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철호 원내대표는 “해상관광 케이블카를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민간사업자의 소유가 아닌 시민 모두의 케이블카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 공모주 발행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부산블루코스트 관계자는 “부산시민의 관광시설로 해상관광 케이블카를 만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투자 참여를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유정환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