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상구 목욕탕 없던 동네, 구청이 직접 짓습니다

학장동 구학마을 구덕터널 인근, 주민 목욕하러 옆동네까지 원정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05-12 22:18:3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 10월부터 운영 … 부산 최초

부산의 첫 구립 목욕탕이 오는 10월 사상구 학장동에 문을 연다. 코로나19로 대중 목욕탕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에도 지역 주민의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사상구는 학장동 구학마을 일대 구유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구립 목욕탕을 건립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착공해 오는 9월 준공하고 이르면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구립 목욕탕은 학장동 지역 고령의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면서 이들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시설 신축 필요성(국제신문 2019년 4월 19일 자 10면 보도)이 제기됐다.

과거 학장동에는 학장공단을 중심으로 11개의 대중 목욕탕이 운영됐다. 하지만 공단이 쇠락하면서 하나둘씩 문을 닫아 지난해 기준으로 3개만 남았다. 이마저도 학장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 몰려있는 바람에 구덕터널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다른 지역으로 시간을 들여 ‘목욕탕 원정’을 떠나는 실정이다.

구립 목욕탕 건립에는 26억 원이 투입된다. 구비 1억 원과 시비 10억 원에 지난해 부산도시공사 SOC 지원 사업으로 15억 원을 확보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사상구 구립 목욕탕은 부산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서울은 2014년 노원구에서 건립한 복지 목욕탕을 시작으로 2017년 성동구 주민센터 복합청사 건물 내에 만들어진 대중목욕탕 등이 호평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경우, 목욕탕 운영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목욕탕 시설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할 수 없고,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도 제한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요일제 또는 시간대를 제한해 문을 여는 등 운영 체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구 복지정책과 최현정 주무관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도 있는 만큼 다른 공공 목욕탕의 사례를 참고해 적합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구의회에서 직영 또는 민간 위탁 등 목욕탕의 운영 주체와 구비 지원 내용 등을 포함한 조례가 통과될 전망이다. 구의회 장인수 의원은 “연말에는 코로나19 확산세도 수그러들어 구립 목욕탕 이용이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의 첫 구립 목욕탕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0. 10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