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면서 ‘가정의달 위기’ 우려가 현실화 됐다. 또한 수영구 댄스 동아리발 집단감염도 추가 확진이 이어져 최근 10~20명대를 오가던 확진자 수가 40명대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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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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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3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명) 보다 20명 늘어났으며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20일 만이다.
수영구 댄스 동호회에서는 무더기 확진이 이어졌다. 전날 지표 환자 포함 9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당 동호회에서는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현장조사 결과 댄스 연습실 공간은 넓은 편이었으나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아 다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출입명부에 기재된 방문가 일부가 연락이 닿지 않아 동선공개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어버이날 가족 모임 후 확진된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가족 중 한 명이 하루 동안 양가를 오가며 점심, 저녁 식사모임을 하면서 7명이 확진 된 사례, 식사 모임을 가진 직계가족 8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 등이다.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 1명도 동호회 이용자가 어버이날 식사모임에서 만난 가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역학조사 상황에서 볼 수 있듯 좋은 만남이 뜻하지 않게 감염을 확산시키는 자리가 될 수 있다”며 “가급적 가족 친지간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고 활동을 최소하하면서 가정 내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준 위중증환자는 4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