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주시 남강변다목적문화센터 건립 둘러싼 논란 계속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진주시가 진주성 맞은편에 건립기로 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이하 센터)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데다 진주시의회에서도 이 사업을 두고 의원 간 의견 충돌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2일부터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진주시장의 무리한 공약사업을 멈추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 이날 현재 14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글쓴이는 시의 센터 사업으로 30년간 이 지역에 거주하던 자신의 어머니가 거리로 내몰리게 생겼다고 했다. 아울러 이곳에는 고령층이 많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이곳에 계속 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사유재산인 내 집을 아무런 동의 절차도 없이 시에서 막무가내로 개발한다고 정해놓고는 예산안까지 잡았다”며 “국민 혈세를 들여 이곳에 사는 노인들을 몰아내고 마을 주변과 어울리지도 않는 센터를 만들겠다는 정책을 이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

진주시의회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의원들이 센터 건립을 두고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서은애 (민주당) 의원은 “예정지에 실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데 타당성 조사나 용역사업을 추진하면서 이곳에 실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야 했다. 사업 초기 단계에 진주시가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현욱 (무소속) 의원은 “주민 의회 집행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할 문제”라며 “주민들이 관련 예산을 삭감해달라는 데 그건 안 된다.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며 건립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안도 검토해보자“고 말했다.

임기향 (국민의힘) 의원은 “건립지 이전을 검토할 경우 문화 균형발전을 위해 도동(상대/하대동)에 센터를 짓자”고 주장했다.

반면 진주시는 주민 일부가 센터 건립을 반대하지만 주민들을 설득하는 등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계속 진행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천수 문화관강 국장은 “진주가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하지만, 기반시설이 부족해 소규모, 중규모 공연장이 필요하다. 예정지인 망경동은 구 진주역에 들어설 복합문화공원, 진주박물관, 남강, 진주성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될 곳으로 센터 건립지로 최적지로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망경동 진주성 맞은편에 건립할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는 630억 원(토지 보상과 건축비 포함)을 들여 7600㎡의 부지에 2022년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7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790석과 250석의 중·소 공연장과 전시실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센터 건립에는 전체 54세대의 주택이 편입된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