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동물보호기관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동물보호센터 280곳 중 부산의 운영 기관은 2% 수준인 5곳에 그쳤다. 이는 다른 광역시인 대구(24곳) 울산(18곳) 인천(12곳) 등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동물단체에서는 지난해 부산에서 구조된 유기동물 숫자가 7477마리(고양이 3859마리·개 3542마리·토끼 등 기타 76마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보호센터 증설이 시급하다며 지자체의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등록을 마친 동물은 1만1000마리로 파악됐다. 등록 유형별로는 무선식별장치 내장형 5098마리, 인식표 부착 4345마리, 무선식별장치 외장형 1557마리였다. 이에 따라 이 제도가 시행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부산의 누계 등록동물은 16만2849마리가 됐다. 전국의 반려동물은 2017년 117만6000마리, 2018년 130만4000마리, 2019년 209만2000마리, 2020년 232만1000마리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부산에 신고된 동물등록 대행기관은 동물병원 235곳 등 모두 239곳이다. 부산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6310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장례와 화장, 납골시설을 갖춘 동물장묘업체는 부산에서 2곳이 운영 중이다. 이밖에 부산의 동물미용업체 582곳, 동물생산업 관련 업체 39곳, 동물수입업체 9곳, 동물전시업체 49곳, 동물판매업체 253곳으로 조사됐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