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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 쓰레기매립장, 수목원으로 대변신

11년간 조성… 20일 임시개방, 시민공원 1.4배 63만㎡ 규모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1-05-17 2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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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일원이 울창한 도심형 수목원으로 탈바꿈하고 조성사업 11년 만에 시민에게 선보인다.
   
임시 개장을 사흘 앞둔 17일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해운대수목원에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 1단계 구역(치유의 숲 등 44만㎡)을 임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면적은 62만8275㎡로 부산시민공원의 1.4배에 달하며, 느티나무를 비롯한 634종의 수목 19만 그루가 뿌리내리고 있다.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개방하며, 오는 9월까지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학생 체험학습 등 단체관람만 허용한다. 평일 주간에만 개방하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받지 않는다. 9월부터는 개별 관람객도 입장도 가능하다.

애초 해운대수목원은 2017년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일부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거 석대쓰레기매립장(1987~1993년 운영)에 수목원을 만들다 보니 침출수와 유해가스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방이 미뤄졌다. 지금도 배출가스 공 29곳 가운데 5, 6곳에서 메탄가스가 기준치인 5% 넘게 배출돼 일부 구간은 접근이 제한된다. 또 전체 나무 가운데 3만4000그루는 병 들거나 죽어 2만 그루는 다시 심고 1만4000그루는 시공사에 보증이행청구를 해놓은 상태다.

해운대수목원의 완전한 개방은 도시생활숲 등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25년에 이뤄진다. 시는 내년부터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등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3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291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다. 앞서 1단계 사업을 위한 토지 보상비 등에 국비를 모두 소진해 전액 시비로 추진해야 한다. 또 이곳을 사용 중인 화물연대 차고지(230여 대) 이전도 시가 풀어야 할 과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연결되는 보행로(840m)는 오는 9월에야 완공된다. 시는 수목원 입구 쪽에 시내버스 노선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은 갖춰지지 않았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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