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지역 보건소 보건증 발급 중단…요식업 “병원은 3~10배 비싸” 분통

구·군보건소 코로나 업무에 집중, 발급 민간 의료기관 지정 했지만 1곳도 없는 구도 있어 시민 불편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1-05-17 22:01: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수료 낮출 필요성” 여론 높아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산지역 구·군보건소의 행정력이 방역 업무로 쏠리는 바람에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업무가 중단돼 불편을 호소하는 자영업 종사자가 늘고 있다. 보건증 발급을 대신하는 민간병원의 수수료도 천차만별이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증은 식당과 카페 등 식품·요식업계 종사자가 반드시 발급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건강진단서다. 전염성 피부질환과 장티푸스 등을 검사하며 1년에 한 번씩 보건증을 제출해야 한다. 유흥업소 접객원은 3개월에 한 번씩 성병 진단도 받아야 한다. 
중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여·50) 씨는 17일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 중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모든 보건소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업무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보건증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박 씨는 “발급 업무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듣고 들렀는데 다시 중단됐다고 한다. 헛걸음만 했다”고 말했다.
일선 보건소는 보건증 업무를 중단하면서 대체 발급이 가능한 관내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지정한 의료기관 수가 제각각이어서 식품·요식업계 종사자들의 불만이 높다. 사하구보건소가 6곳의 의료기관을 지정한 반면 중구보건소는 1곳도 지정하지 않았다. 중구에서 보건증을 발급 받으려면 다른 지자체가 지정한 병원까지 가야 한다.
비싼 수수료도 문제다. 서구 삼육부산병원은 보건증을 발급 받는데 3만 원, 부산진구 춘해병원과 북구 구포부민병원은 각각 1만5000원, 1만 원을 받고 있다. 보건소의 발급 수수료가 3000원임을 감안하면 최대 10배까지 비싼 셈이다. 영도구 한 식당에서 일하는 김모(여·28) 씨는 “보건소에서 3000원이면 되는 돈을 몇 배로 받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 지역에 관계 없이 보건증 발급 수수료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보건소가 수수료를 낮춰달라고 일선 병원에 권고했지만 병원마다 책정 기준이 다르다. 행정당국에서 강제할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