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강서구 매립장 ‘악취 사태’…업체, 주민 피해보상 절차 착수

신호동 일대 약 7500세대 대상…저류조 등 재발 방지시설도 도입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05-18 22:00:3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부산 강서구에서 폐기물 침출수 악취 사태(국제신문 지난해 8월 21일 자 4면 보도)를 일으킨 업체가 인근 주민에 대한 피해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강서구 신호동에서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는 부산그린파워는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 협의 과정을 밟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신호동 내 아파트 5개 단지 주민과 일반 주택 주민, 매립장 근접 거주민 등 약 7500세대다.

업체와 아파트 단지별 입주자대표회의는 피해 보상 위로금 1억 원과 향후 5년간 매년 500만 원의 지역 발전 기금을 받는 내용으로 주민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주민 동의율이 70% 이상이면 최종 협의서를 작성하고 보상금을 지급한다. 위로금은 가구당 산정한 금액만큼 나눠 관리비에서 차감하고, 지역발전기금은 대표회의에서 수령해 전체 입주민 의견에 따라 최종 용도를 결정한다. 세대 수가 많은 일부 아파트 단지와 대표회의 구성이 어려운 주택 거주민과는 추가 협상을 진행해 액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신호동 악취 사태는 지난해 8월 이례적인 집중호우 이후 산업폐기물과 빗물이 섞여 약 2만t의 침출수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침출수에서 극심한 악취가 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이 피해를 호소했다. 부산시는 피해를 유발한 업체에 영업정지 1달과 과태료 500만 원을 처분했다. 이후 업체와 주민이 만나 재발 방치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일괄 보상 방침이었지만 올해는 환경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단지별 협의를 통해 액수 및 지급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악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설비도 갖췄다. 다가오는 장마철과 집중호우에 폐기물과 빗물이 섞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적치된 폐기물을 덮을 수 있는 대규모 천막을 항상 설치하고, 약 2만8000t 용량의 임시 저류조를 도입해 폐기물 침출수를 따로 저장했다가 처리할 계획이다. 그린파워 관계자는 “부산 유일 산업폐기물 매립장으로 공공성을 우선시해 각종 악취 재발 방지 대책을 도입했다.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