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주택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니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우리 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탄소 중립 및 기후 안심 도시 조성을 위한 조치가 관심을 끈다.
김해시는 올해 3억2500만 원을 들여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300~330W 용량의 미니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아파트 및 단독주택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읍·면·동에 전기, 수돗물을 절약하겠다고 신청한 세대에 일정 부분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베란다 부착(아파트)과 옥상 설치(주택) 등 두 가지 방식으로, W당 설치비 1920원이 지원된다. 통상 가구당 설치비가 70여만 원이 드는데 지원금은 85% 수준이며 나머지는 자부담이다. 아파트는 공동 신청하면 추가 혜택이 있다. 10가구 이상에는 설치비의 5%를, 20가구 이상에는 설치비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면 보통 양문형 냉장고(800ℓ)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가 생산된다. 매월 3000원에서 9000원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는 셈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면 시가 선정한 설비업체인 ㈜은성파워텍(1661-0897) ㈜두리계전(1544-5787) 솔라테라스㈜(1566-3221)에 연락하면 된다. 시 이정언 기후대기과장은 “가정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발생을 줄이고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으니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