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를 통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만든 범죄자를 붙잡은 부산경찰이 1계급 특별승진했다.
부산경찰청은 27일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이지완(사진) 경사가 경위로 특별승진했다고 밝혔다. 이 경위 승진 임용장은 이날 부산청을 방문한 김창룡 경찰청장이 직접 수여했다.
검사 사칭 전화금융사기는 중국에 콜센터를 차린 보이스피싱 조직이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 300명으로부터 100억 원을 가로챈 사건이다. 피해자 가운데 이 조직의 거짓 수사 압박에 속아 420만 원을 잃은 20대 취업준비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피해자 가족이 범인을 꼭 잡아달라며 청와대 청원을 올리는 등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경위는 “사칭범을 검거한 후 피해자 가족에게 이 소식을 전할 때 속으로 많이 울었다. 이번 검거를 통해 피해자 가족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며 “검거를 위해 오랜 시간 함께 애쓴 강력 5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