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치경찰위원회(부산자경위)가 해수욕장 치안과 기장 오시리아 테마파크 일대의 교통 문제 대책을 마련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출범 후 1호 업무 지시사항이다.
부산자경위는 지난 28일 열린 제4회 임시회에서 부산경찰청장에 대한 1호 업무지시 사항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자경위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에서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을 갖는다. 이날 공문을 통해 업무지시를 받은 부산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한 대책을 수립해 자경위에 보고하고, 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부산자경위의 첫 지시사항에는 부산지역 해수욕장 종합치안대책 수립과 기장 오시리아 테마파크 일대의 교통 안전 대책 수립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대표적 관광도시인 부산에는 이달부터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필두로 주요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하는 데다 기장 오시리아 테마파크에도 앵커 시설인 ‘루지’가 다음 달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는 8월에 개장한다. 부산자경위 사무국 관계자는 “해수욕장에 관광객이 몰리고, 동부산에 새로운 교통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제 조치로 시민 안전을 담보하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고 1호 지시사항의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자경위 정용환 위원장은 “위원회가 출범 당시 밝힌 시민 체감형 치안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치안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