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10시에도 불꺼진 가게 다수
- 얀센 백신 지역 예약률 13.7%
- 접종 늘어나며 상권 회복 전망
부산지역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 제한 시간이 밤 10시에서 1시간 연장된 지난 31일 밤 10시30분 부산진구 서면 일대는 한산했다. 이미 문을 닫은 가게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5인 미만 집합금지와 밤 10시 영업 종료’는 공식처럼 자리잡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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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과 유흥시설 등의 운영 제한 시간이 11시로 연장된 지난 31일 밤 부산 서면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상인은 주말에는 영업 제한 완화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 제한 기간이 1시간 연장된 것을 모르는 시민이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면 H 통닭 대표는 “제한 시간이 1시간 연장된 첫 날인 것을 모르는 손님이 많은 것 같다. 또 평일이다 보니 북적인다는 느낌은 없다”면서도 “좀 더 알려지면 주말엔 다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서면에 술을 마시러 온 시민은 대부분 영업 제한 완화를 모르고 있었다. 김하성(24) 씨는 “밤 10시까지 있다 갈 생각이었는데, 오늘부터 1시간 늘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자는 집합제한 인원에 포함되지 않지만, 아직 상권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접종자 대다수가 고령층인데 반해 술집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현재 1차 접종을 마친 부산 시민은 39만4054명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잔여 백신 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종한 이도 944명 정도다.
하지만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여서 다음 주말부터는 소비 경기 회복에도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특히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얀센 백신의 사전예약이 1일부터 시작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도입된 얀센 백신은 101만 명분으로,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현역 군 간부 가족 등이다. 부산에는 대상자가 24만4649명이며, 이날 정오 기준 부산지역 예약률은 13.7%로 높다. 사전예약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접종은 10~20일 이뤄진다. 김지수(여·30) 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시간 제한도 완화되고, 감염 걱정도 덜어낸 만큼 주말에는 친구들과 한 잔 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