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예술 등 각 공원 특징 살려
부산시가 10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원별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공원을 추진하는 사업자가 도시공원을 공원관리청에 70% 이상 기부채납하는 경우 남은 부지나 지하에 비공원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특례사업은 온천공원 명장공원 동래사적공원 사상공원 덕천공원 5곳이다.
시는 5곳 가운데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덕천공원을 제외한 4곳에 총괄계획가를 위촉한다. 총괄계획가는 공원 내 조경과 건축 등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 부분별 기본계획, 실시설계 참여진 구성 등 공원계획부터 준공까지 총괄 지휘를 맡아 수행한다. 준비설계시공 등 단계에 맞춰 설계감리용역과 공정별 전문가 투입, 세미나 개최, 전문가 직접 시공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해 민간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자연을 전략으로 삼은 온천공원은 부산대 최송현(조경학과) 교수를, 예술공원을 조성하려는 명장공원에는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를 위촉했다. 또 전통적인 경관을 살리려는 동래사적공원에는 강동진 경성대(도시공학과) 교수가, 이국적 경관이 특별한 사상공원은 양건석 동아대(조경학과) 교수가 총괄계획가로 위촉됐다.
사업 규모는 ▷온천공원 11만6731㎡(공원 10만2089㎡, 비공원 1만4642㎡) ▷명장공원 72만148㎡(공원 63만8541㎡, 비공원 8만1607㎡) ▷사상공원 35만406㎡(공원 30만569㎡, 비공원 4만9837㎡) ▷동래사적공원 45만9658㎡(공원 39만133㎡, 비공원 6만9525㎡)다.
이준승 시 환경정책실장은 “공원별 총괄계획가가 진두지휘를 하면 디자인 전략과 구체적인 방향 제시 등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