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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친구와 함께 한 오락실 향수가 인기 비결”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파이크’ 김남경 씨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06-17 20:04:4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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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누적 방문자 2850만 명

네이버 블로그 ‘스파이크의 무한 잡설 공간’을 운영하는 스파이크(본명 김남경)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201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이 블로그의 ‘이웃’ 숫자는 1만8000여 명이며, 누적 방문자는 2850만 명에 달한다. 17일 기준 오전에만 약 4000명이 방문해 게시물을 확인할 만큼 ‘진성 독자’로 이뤄진 이웃층이다.

블로그 ‘스파이크의 무한 잡설 공간’.
김 씨 또한 소년 시절 동네 오락실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당시 가정용 콘솔게임기의 사양은 오락실 기계에 한참 못 미쳤다. 온라인 네트워크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때여서 동네 친구들과 게임을 함께 즐기려면 오락실을 찾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가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게임 관련 콘텐츠 종류는 다양하다. 콘솔 등을 통해 재밌게 즐긴 게임에 대한 리뷰를 비롯해 신작 게임 뉴스와 게임 관련 IT 기기 등 소개가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SNK의 ‘네오지오 미니’(90년대 오락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발매한 게임기)를 다른 컨트롤러와 연결해 플레이하는 설명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김 씨는 “유명 신작과 흘러간 과거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냉정하게 비교하면 당연히 신작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그런데 여전히 수십 년 된 8비트 시대 게임을 현대의 콘솔에 이식하고, 발달된 해상도 등과 연동될 수 있도록 리메이크·리마스터하는 작업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전히 ‘오락실 콘텐츠’가 사랑받는 데 대해 “콘솔 게임기는 과거 오락실 기계의 스펙을 아득하게 뛰어 넘었다. 하지만 유저가 반드시 새롭고 발전된 기술이 이식된 게임을 무조건 선호하지는 않는 듯하다”며 “과거 오락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게임에 대한 추억, 그때의 설렘 등을 간직한 유저들이 여전히 그 시절의 콘텐츠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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