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25개교 입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연세·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로스쿨 두 곳 역시 전체 정원의 40%가 SKY 학부 출신이었다.
23일 종로학원이 대학별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1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신입생 중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은 1088명이었다. 이는 전체 합격자인 2126명의 51.2%에 달한다. 학교별로 보면 고려대가 4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 358명, 연세대 311명 순이었다.
부산지역 로스쿨의 사정도 비슷하다. 부산대 로스쿨은 SKY 출신이 전체 입학생의 41.1%(53명)를 차지했다. 세 대학을 포함해 서울 소재 대학으로 확대하면 입학생의 68.9% 수준이다. 반면 자교 출신(17.8%) 등 비수도권 대학 출신은 전체 입학생의 22.5%에 불과하다.
동아대 로스쿨은 전체 입학생 81명 가운데 38.3%(31명)가 SKY 출신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확대하면 비중은 70.5%로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자교 출신(12.3%)을 비롯해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은 20.9%(경찰대, 교대 등 특수목적대 제외)에 그쳤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54.52%, 여성이 45.48%였다. 여성 비율은 지난해가 46.38%로 로스쿨이 설립된 2009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고 올해가 두 번째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