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독] 작년 시민에 폭죽 쐈던 미군, ‘비명예 제대’ 본국으로 퇴출

美 군사 재판 회부 뒤 혐의 인정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1-06-23 22:20:4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미국 독립기념일에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시민을 향해 폭죽을 쏜 미군 병사가 미군에서 퇴출됐다. 미군 측은 “비명예제대라 앞으로의 취업·취학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해운대에서 난동을 피운 A 병사가 ‘비명예제대(Other than Honorable Discharge)’로 미군을 나가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A 병사는 최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 병사는 지난해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료들과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폭죽 수십 발을 터트리며 난동을 부렸다. 70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이 경고 방송을 했음에도 건물과 시민을 향해 폭죽을 쐈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과태료 5만 원을 처분하는 데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주한미군의 이번 조처는 이례적이다. 주한미군은 A 병사를 기소해 군사재판에 회부했으나 재판 전 스스로 유죄를 인정해 비명예제대 처분을 내렸다. 비명예제대를 하면 본국에서도 군 생활을 할 수 없을뿐더러 개인 기록에 남아 앞으로의 취업이나 취학에도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 A 병사의 나이는 19세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성범죄 등 심각한 범죄 외에는 군사재판에 잘 안 간다. 처분도 행정적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안은 미군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력한 처벌의 배경에 대해서 “미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동맹국의 시민에게 위해를 가한 점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상징적인 조처”라고 말했다.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은 “난동을 피운 나머지 미군 명단도 한국 수사당국에 넘겨 국내법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호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