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떠나고, 쫓겨나고…부산관가 어수선

공공기관장 4곳 공석 사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6-24 22:21:3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형준 시장과 코드 안맞다”
- 여성개발원장은 자진 사퇴
- 일부 직위해제하거나 추진
- 잔여 임기 거취 고민하기도

최근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의 직위해제가 잇따르는 데다 ‘정치적 코드’를 이유로 한 자진 사퇴마저 나오면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기강 확립을 위한 고강도 감사가 이어지면서 애초 박형준 시장의 당선과 상관 없이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표명한 기관장 중 일부가 거취를 고민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24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성향숙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이 지난 22일 퇴임했다. 성 전 원장은 사퇴 직후 부산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로 복직했다. 성 전 원장의 직접적인 사퇴 이유는 ‘정치적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일한 경험은 있지만 박 시장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다. 성 전 원장은 “새 시장이 왔으니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분이 오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겠느냐”며 “더 잘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소통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변강훈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최근 네 차례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감사위원회가 밝힌 감사 이유는 변 센터장이 별도의 직함을 가지고 있어 법률상 겸직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것이다. 류제성 감사위원장은 “변 센터장이 영리를 추구한 것도 아니고 업무를 소홀히 한 것도 아니어서 주의 조치를 내리고 사안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시 산하 기관 가운데 4곳의 기관장이 자진 사퇴를 하거나 직위해제 또는 직위해제에 직면하면서 시 산하기관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시는 지난 23일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의 직위해제를 검토할 것을 문화회관에 통보했다. 이 대표는 근무 중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회관은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도 기관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에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직위해제됐다.

김종원 전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지난달 10일 사직했다.

한 공공기관장은 “대다수 기관장의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이다. 애초에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피력한 분들 중 일부가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감안해 자진사퇴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