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에 상표를 부착하지 않아 재활용이 쉽고, 자원 절감 효과까지 탁월한 ‘무라벨’ 생수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이다. 유통회사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나서자 소비자도 이에 반응한 것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더구나 온·오프라인 매장을 가리지 않는 공통된 현상이라니 더 좋은 소식이다.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소비’ 추세가 더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이에 무라벨 생수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생활 속 친환경 소비를 촉진할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최근 무라벨 생수 판매 추세를 보면, 이마트 부산지역 매장에서는 지난 1~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자사의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 뒤, 한 달 만에 134만 병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710㎏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냈다. 롯데쇼핑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의 지난 5월 무라벨 생수 매출은 1월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런 성과 덕분에 무라벨 생수는 지난달 환경부의 친환경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친환경 소비 비중이 20%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올해 초 발표한 ‘제4차 녹색제품 구매촉진 기본계획(2021~2025)’을 통해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녹색제품 소비자 인지도를 2020년 16.5%에서 2025년에는 50%까지 올리고, 친환경 소비 포인트를 쌓으면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 발급량도 2500만 장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이런 정책이 성공하려면 인센티브도 좋지만 생산 유통 소비 폐기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없는지 세밀히 살피고 고쳐야 한다. ‘친환경 국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정부의 치밀하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 어린이 사설 쓰기
현대는 일회용 시대라고 합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청량음료를 사서 먹습니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편의점으로 달려가 라면이나 청량음료를 사 먹곤 합니다. 그런데 잠시 후면 편의점 커다란 쓰레기통에는 컵라면 그릇이며 나무젓가락, 일회용 컵들이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도시락, 접시, 숟가락, 아기 기저귀,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과일이나 생선을 담는 용기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일회용품들은 그야말로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물론 일회용품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이러한 편리함은 반드시 대가를 요구하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깨끗하고 편리한 일회용품을 한 번 쓰고 버리면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어 지구를 병들게 합니다. 한 예로 아기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병을 유발하는 일회용 기저귀가 완전히 분해되는 데 100~50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구는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 지구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생활 공간으로 가꾼다는 생각으로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하나뿐인 지구 살리기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혹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제로 웨이스트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을 말합니다. 무조건적인 재활용이 최선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생활 속에서 올바르게 쓰레기를 줄여 나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찾아보고,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태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환경을 살리는 소비’에 대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감민진 성전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