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예술단·백화점 등 확산
- 市, 유흥시설 셧다운 초강수
- 청해부대 68명 감염 초비상
- 유승민 IOC위원 확진 판정
지난 주말 부산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유흥주점은 물론 부산시립예술단 백화점 음식점 등 지역사회에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2일째 네 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사적모임 허용을 4명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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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 맞아 해운대 임시선별검사소 야간운영- 지난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옛 해운대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휴가철을 맞아 외지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다음 달 말까지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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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69명에 이어 이날 71명으로 올 들어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일과 지난 13일(65명)을 넘어 최다 인원을 경신했다.
부산문화회관 시립예술단에서는 이날 접촉자 4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현재까지 단원 3명, 접촉자 7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부산시립교향악단에서 2명, 시립합창단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난 16일 시향의 정기공연과 오는 22일 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을 취소했다.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4일 신세계센텀시티에서 확진자 1명이 나온 데 이어 17일(집계기준)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의 매장 직원이 각각 확진되는 등 유통가에서도 감염세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시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유흥시설에 대해 전면 영업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초강수를 꺼냈다. 대상 시설은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이다. 이 시설들은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었지만, 19일부터는 24시간 영업이 중단된다.
경남에서는 지난 17일 일일 최다인 99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87명에 달했다. 울산에서는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도는 감염 확산에 따라 지난 17일 0시부터 오는 28일 자정까지(12일간) 도내 전역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시행했다.
해외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서도 68명이 확진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합참 관계자는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탑승 승조원 300여 명에 PCR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통보받은 101명 중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200여 명에 대한 통보가 마무리되면 확진자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청해부대 장병의 귀국을 위해 의료 인력을 실은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2대를 보내 국내 이송을 맡긴다.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하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도 지난 17일 일본 도쿄 도착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454명으로 지난 7일 1212명을 기록한 이후 12일 연속 네 자릿 수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바이러스 전파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필요하다. 19일부터 비수도권도 사적모임 허용을 4명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민용 최영지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