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메가시티 ‘맏형’ 부산, 정작 지역 의견 낼 전담조직이 없다

부울경 합동추진단 울산서 출범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7-18 22:07:5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년간 광역연합 각종 계획 수립
- 지자체별 각각 8명씩 직원 파견

- 부산시 전담팀 모두 추진단 편입
- 광역사무 조율 인력 사실상 전무
- 울산·경남 본청 3명 둔 것과 대조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광역연합)의 과도 단계인 합동추진단이 출범했지만 정작 부산시의 광역사무를 조율할 본청 조직이 없어 난항이 예상된다. 반면 울산과 경남은 합동추진단 파견 인력과는 별도로 본청 내에 팀(3명) 단위의 조직을 갖추고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다.

18일 시와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광역연합 합동추진단은 지난 7일 울산 울주군 전시컨벤션센터에 사무국을 설치했다. 시 소속인 이재형 사무국장(3급)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에서 각각 8명씩 총 25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부울경 광역연합 출범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광역연합 설치에 필요한 조직·청사를 마련하는 등 각종 계획을 수립한다. 또 시·도 간 업무 협의 및 연락, 각 시·도의회 대응 등의 역할도 맡는다.

문제는 합동추진단과 의견을 조율할 시의 인력이 전혀 없다는 데 있다. 합동추진단이 시 직속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울산 사무국에서 광역사무를 담당해야 하는 데다 메가시티 업무를 전담하던 메가시티추진팀이 합동추진단에 모두 편입됐기 때문이다. 애초 행정안전부는 합동추진단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속으로 추진했으나 일정 등 사유로 시 조직으로 설치한 바 있다.

시에 메가시티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시의 광역사무를 발굴해 합동추진단에 제안하고 부울경 광역연합 설치를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광역연합 설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단체 등과 조율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울산과 경남은 합동추진단 파견 인력 외에 각각 3명으로 구성된 광역연합팀과 동남권연합팀이 이 같은 업무를 맡고 있다.

시의회 김태훈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15일 행정자치국 업무보고 때 “지난 7일 메가시티팀 해체 후 전담직원이 없어졌다”며 시에 지원팀 설치를 요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부울경 광역연합의 규약 및 관련 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사무 발굴, 시민 공감대 형성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메가시티 지원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삼종 시 행정자치국장은 “합동추진단이 국 단위로 시 조직에 들어와 있어 타 국에 별도 팀을 두는 것은 맞지 않다. 업무 분장 등을 봐서 인력 보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8. 8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