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1억 들여 용역… 내달 착공
- CCTV·벽화 등 11월 완공 계획
학생들이 방범불안 민원을 제기해온 창녕지역의 한적한 골목길이 안심 골목길로 재단장된다.
창녕군은 창녕읍 등 3개 읍·면에 ‘셉테드(범죄예방) 기법’을 도입한 안심 골목길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평상시 112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창녕읍 학천길과 비행 청소년 출몰 민원이 잦은 영산면 영산새싹길, 주민이 밤길 불안감을 호소하는 남지읍 남고길 등이다.
셉테드 기법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해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변에 가로등과 밝은 색상의 벽화를 설치하는 등의 환경을 조성하면 범죄예방 효과가 크다는 게 범죄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군은 이와 관련 1억 원을 들여 최근 이들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11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는 CCTV는 물론, 보안등 반사경이 설치된다. 또 학교 주변 담장과 골목길에는 밝은 느낌의 그림을 그려 어두운 공간을 화사하게 꾸밀 예정이다.
앞서 군은 창녕경찰서와 협의해 셉티드 기법에 따른 범죄예방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이들 3곳을 안심 골목길 사업지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해 11월에는 창녕읍 만옥정길, 영산면 연지길도에서 안심 골목길 사업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정우 군수는 “학생들이 밤늦게 공부하다 귀가 길에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려면 불안하기 마련”이라며 “앞으로도 안심 골목길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