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인데다 일요일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치여서 이를 기준으로 확산세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40%를 넘어서면서 전국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격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확진자가 1318명 늘어 누적 19만166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264명, 해외유입 5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나누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59.3%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비수도권은 부산과 경남에서 여전히 각각 80명대를 오르내리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 대구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한때 20%수준으로 떨어졌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점차 늘어 대구를 중심으로 벌어진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뛰어올랐다.
부산에서는 목욕탕에서의 집단 감염 여파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중 이미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가 속속 확인돼 돌파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앞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했던 부산시는 정부의 비수도권 전역 3단계 일괄 격상 조처에 따라 적용 기간을 다음달 1일에서 8일로 일주일 연장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4명 중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33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077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 244명이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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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선풍기와 냉풍기 바람을 쐬며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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