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18~49세 접종계획 발표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주력 제품인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정부 접종 계획에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3분기에 18~59세 일반 국민 2200만 명을 추가 접종해 9월 말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대상자였던 50대 연령과 사업장 종사자 일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모더나의 정확한 생산 문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초 정부와 계약한 7, 8월 공급량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모더나와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을 계약하고, 지난 22일까지 230만4000회 분을 공급받았다.
화이자 백신은 예정대로 물량이 순차 도입되고 있다. 28일에는 267만9000회 분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다. 존슨앤드존슨 사와 직접 계약한 얀센 백신 10만1000회 분도 29일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30일 8월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한다. 18~49세 연령과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접종 참여가 어려운 재가 노인·중증 장애인, 발달 장애인, 노숙인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