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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사적 함안 말이산 고분군, 남문외 고분 포함해 확대 지정

정부, 가야리 일원 25만여 ㎡…도항·말산리 구간 관계성 인정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1-07-29 19:13:10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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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무덤 유적 중 최대 규모 돼

경남도는 아라가야 최고지배층의 묘역인 사적 제515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확대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말이산 고분군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와 말산리 일원에 분포하는 아라가야의 고총 고분군이다.
1963년 도항리 고분군과 말산리 고분군 두 개의 사적으로 지정됐다가 2011년 사적 제515호로 통합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곳은 가야읍 가야리 일원의 기존 남문외 고분군(사진 속 흰색 원 부분) 구간인 25만여 ㎡로 도항리·말산리 구간의 고분군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00m 거리 가야읍을 흐르는 신음천 건너 있으며 과거부터 아라가야 왕릉으로 알려진 곳이다.

도와 함안군은 고분군의 역사적·보존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2018년과 2019년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원사업’을 통해 사적 지정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6세기 대형 석실묘와 중소형 석곽묘를 발굴해 말이산 고분군의 분포 범위와 변천 과정, 사적 지정의 가치를 밝혀낼 수 있었다. 지난 6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두 구간의 역사성과 관계성을 고려해 말이산 고분군으로 통합해 국가사적을 확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기존 1∼5세기 아라가야 지배층 묘역에 6세기 가야 말기의 고분 분포역이 추가 지정돼 최고지배층 묘역으로서 완전성을 갖추게 됐다. 사적 지정 면적은 78만3000여 ㎡로 대폭 늘어나 고대 무덤 유적 중 도내에서는 최대 규모,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큰 무덤 유적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도 가야문화유산과 김수환 학예연구사는 “가야유적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 가치를 밝히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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