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정산 포함 부산 98㎢ 국립공원 추진…범어사 설득이 관건

市, 경계초안 자문회의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08-26 22:00:2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립공원공단 직원·전문가 참석
- 낙동강 포함된 여건평가 용역 중
- 향후 논의서 축소·조정 가능성
- 범어사 규제 확대 우려 반대 커
- 市, 공청회 앞 설득 작업 본격화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경계초안(예정 구역)이 나왔다. 부산시는 향후 행정절차 추진을 위해 범어사와 토지 소유자 등 이해 관계자(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8일 자 10면 보도)에 대한 설득 작업을 본격화한다.
26일 부산시청에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 자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시는 26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 자문회의’를 열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금정산 국립공원 경계초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위원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정산 등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이하 금정산 국립공원 용역)을 수행하는 국립공원공단 측을 비롯해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대학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금정산 국립공원 용역은 환경·생태·문화 등 부문에 대해 금정산의 여건을 평가하는 용역으로 다음 달 완료를 앞두고 있다.

금정산 국립공원 경계초안 확인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사안이다. 애초 시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한 것은 금정산 일원 약 60㎢였다. 하지만 환경부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금정산 국립공원 용역에서는 금정산뿐 아니라 백양산, 장산, 낙동강 하구 등 약 160㎢ 구역이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는 국립공원공단이 금정산(73㎢)을 포함한 98㎢ 구역을 초안으로 제시해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초안은 향후 논의를 통해 축소 등 조정될 수 있다.

시는 이 가운데 금정산 국립공원 조성에 우선 박차를 가하며, 여타 구역에 대해서는 장기·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관리를 위해 연간 26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관광객 43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애초 지난달 예정됐던 금정산 국립공원 용역 완료 시점이 코로나19로 인한 조사 어려움 탓에 다음 달로 밀린 데다, 용역 이후에도 공청회 및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남은 행정 절차에서 최대 변수로 꼽히는 것은 금정산 국립공원 경계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범어사의 반대다. 범어사는 기존 그린벨트 문제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작은 공사를 시행하려 해도 국립공원공단의 규제까지 받아야 해 반대 뜻을 고수해왔다. 최근에는 범어사 일대에 ‘금정산 국립공원 결사 반대’ 등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며 더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출하고 있다.

공청회에서 이 같은 찬반 의견이 종합돼 심의에서 중요한 평가지표로 작용한다. 시 파크시티추진단 관계자는 “금정산 국립공원 사업은 민선9기 공약 중 하나로 시의 추진 의지는 높다”며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사유지나 사찰을 낀 국립공원도 여러 곳 존재하기 때문에 해법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들 사례를 참조하고, 법 허용 범위 안에서 규제 완화 및 최소화 방안을 범어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로또 인생역전 옛말” 1등 63명 역대 최다…당첨금 세전 4억 원
  2. 2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피격... 총격범 포함 2명 사망
  3. 3종부세 폐지 대신 ‘다주택자 중과세율 조정’ 무게
  4. 4가덕신공항건설공단 시행자로 허가…토지 보상절차 본격화
  5. 5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6. 6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7. 7'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8. 8[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9. 9[속보]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발생
  10. 10경남도,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3진 아웃제' 관리 매뉴얼 도입
  1. 1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與 원내대표에 이복조 의원
  2. 2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3. 3“野가 여론 왜곡”vs“尹부부가 배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무혐의 공방
  4. 4이번엔 사천 의혹 등 ‘거짓말’ 충돌…극한 치닫는 원-한 갈등(종합)
  5. 5尹, 기시다와 정상회담 “북러 밀착, 글로벌 안보 심각한 우려”
  6. 6野 ‘노란봉투법·구하라법’ 등 당론 채택
  7. 7[뭐라노-이거아나] 필리버스터
  8. 8與 ‘尹탄핵 청문’ 권한쟁의심판 예고…野 “반대 청문도 환영”
  9. 9국힘 당권주자들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 약속
  10. 10‘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파장…野 “尹 국정농단” 與 “李 방탄용”
  1. 1“로또 인생역전 옛말” 1등 63명 역대 최다…당첨금 세전 4억 원
  2. 2종부세 폐지 대신 ‘다주택자 중과세율 조정’ 무게
  3. 3가덕신공항건설공단 시행자로 허가…토지 보상절차 본격화
  4. 4'최소 30조' 체코 원전 수주전 결과 이번주 발표 가능성
  5. 5부산 70세 이상 취업자 느는데…단기간·단순 노동 여전
  6. 6올 1~6월 국적 항공사·외항사 국제선 탑승객 4277만 명
  7. 7내년 시행 예정 '가상자산 과세' 유예 가닥…이달 말 최종 결론
  8. 8농식품부, “복날 등 여름철 수요 많은 닭고기 공급 안정세”
  9. 9한전 '위기극복 전사 워크숍'…"에너지 신사업으로 수익 발굴"
  10. 10조선해양산업 미래전략포럼, 선박 디지털전환 경향 논의
  1. 1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2. 2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3. 3'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4. 4[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5. 5경남도,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3진 아웃제' 관리 매뉴얼 도입
  6. 6부울경 주중 내내 비 예보… 주말 지나면 장마 끝날까
  7. 7영남권 4개 시·도, '원자력 인력 양성' 맞손
  8. 8'40년 넘어 노후화' 창원 반송초, 미래형 학교로 새 단장
  9. 9지리산 세석평전 여름 야생화 만개
  10. 10양산시의회 징계 강화로 성추행 등 철퇴
  1. 1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2. 2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3. 3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4. 4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5. 5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6. 6잉글랜드 2회 연속 결승행…스페인과 빅매치
  7. 7‘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8. 8부산고·경남고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9. 9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10. 10사격 17세 반효진, 43세 이보나…파리행 태극전사 최연소·최고령
목욕탕 엘레지
해운대온천에 몸 담근 진성여왕, 천연두 싹 나았다는데…
77번 버스가 간다
1000원이면 청춘으로 돌아가는 무대…“친구도 사귀니 여기가 최고”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