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노선·차량 66대 넘어가
경영난을 겪어 온 울산 시내버스업체 신도여객이 대우여객에 넘어간다. 울산시는 양 시내버스 회사 간 양도·양수 신고를 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도여객이 갖고 있던 9개 버스 노선과 차량 66대는 대우여객으로 넘어간다. 대우여객은 내달 1일까지 시에 운송개시 신고를 한 뒤 2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단 양도·양수 신고 전 결행으로 ‘운행정지 50일’ 명령이 내려지는 26대(52명)를 제외한 40대만 우선 투입한다. 나머지 26대는 운행정지 명령이 해제되면 단계적으로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신도여객은 지난해 기업회생 절차 폐지, 천연가스 연료비 체불 등을 차례로 겪으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급기야 지난달 경동도시가스 측이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시의 중재로 경동 측이 한발 양보하면서 버스 운행 중단 사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신도여객은 대우여객에 노선과 차량을 넘기겠다는 양도·양수 신청서를 지난 11일 시에 제출했다. 대우여객은 애초 신도여객 기사 우선 채용, 퇴직금 지급 등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번복하면서 양도·양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