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을 저지른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추가 살인까지 저지른 혐의를 받는 강모(56) 씨가 구속됐다.
 |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 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짐심사)을 진행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강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으며, 이후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2005년 9월 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지난 5월 출소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드나드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향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당연히 반성은 하지 않는다”고 소리치며 위력을 행사하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