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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죽이지 못한 게 한이다”

전자발찌 끊고 2명 살해 50대, 경찰 구속… 신상 공개도 검토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08-31 20:18:0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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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저지른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추가 살인까지 저지른 혐의를 받는 강모(56) 씨가 구속됐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 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짐심사)을 진행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강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으며, 이후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2005년 9월 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지난 5월 출소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드나드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향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당연히 반성은 하지 않는다”고 소리치며 위력을 행사하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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