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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제조업 수출 상반기 가파른 상승세

11개 분야 작년비 22.8% 증가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9-01 19:47:0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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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기기·화학·기계 업종이 주도
- 경남 전체 수출 증가율보다 2배
- 농산물도 8월까지 목표 70% 달성

경남 김해시 제조업체의 수출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올해 상반기 11개 제조 분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1개 제조 분야 수출은 상반기 중 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했다. 수입은 33.3% 증가한 10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억7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제조 분야 수출은 기계·화학·전기기기 업종이 주도했다. 기계류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2.21% 늘었으며, 화학공업제품 수출액은 31.36%, 전기기기제품 수출액은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자동차 선박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56.9%를 차지했다. 김해지역의 이 같은 제조업 분야 수출 증가율은 경남 전체 상반기 수출 증가율 11.7%를 두 배 가까이 크게 앞서는 것이어서 중소 제조업체 도시로서 김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상반기 수출 실적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34.7% 증가) 중국(33.6% 증가) 베트남(23.7% 증가) 3개국의 총수출액이 6억9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일본(22.0% 감소)은 2019년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강화 이후 주요 수출국 순위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수출이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회복세를 보이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부터 상승세였던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하반기 5.5% 증가, 지난해 10.5% 증가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농산물 수출 분야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지만 상승세가 크게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 농산물은 올해 들어 잦은 비까지 겹쳐 생산량이 줄었지만 지난달 현재 수출 목표액인 790억 원의 70%를 달성해 하반기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우리 지역 기업체들이 선전한 것에 감사를 전한다. 하반기에도 기업체의 수출 상승세가 꺾이지 않도록 수출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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