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민공원 왜 토양조사 안 하나” 부산시의회, 부산시 소극행정 질타

도시환경위, 잔류 기름 정밀 조사 촉구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9-02 22:16:0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문제 나타나면 토양검사” 입장 여전
- 시민단체, 부실 정화 책임자 규명 민원

부산시와 시민사회 간 첨예한 의견 대립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시민공원 잔류 기름 오염의 처리 방식(국제신문 지난 5월 5일 자 1면 등 보도)에 대해 부산시의회가 “적극적이고 정밀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시를 압박했다. 시민사회는 ‘부실 정화의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2일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제299회 임시회에서 시 녹색환경정책실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영아(비례) 의원은 시가 시민공원 토양 오염 조사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름 오염은 시민공원 북문 인근에서 조성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에서 발견됐다. 시민공원 다른 구역에서도 오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시는 대기질과 지하수, 나무 생육 등에서 문제가 발견되기 전에는 토양에 대한 직접 조사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최 의원은 “문제가 확인될 때면 이미 많은 훼손이 이뤄졌고, 시민 건강도 위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 시민공원은 시가 책임져야 하는 공간이다. 적극적인 행정을 해 달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대기질 조사 방식의 부적절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공원 대기질 조사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공기질 측정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수행한다. 최 의원은 “조사 차량 높이만 2m 이상이다. 지표면과 떨어져 있어 정밀한 대기오염 파악이 어렵다”며 “측정지점을 정한 뒤 일정한 면적의 틀을 설치해 일주일 정도 외부 공기에 희석되지 않도록 한 후에 오염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시의회가 시민공원 토양 오염 문제를 지적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시의회는 지난 7월 13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에서 토양 오염 조사 범위의 확대와 부실 정화 책임자 규명 등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는 시의회의 거듭된 지적과 시민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문제가 나타날 때 토양을 조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꺾지 않고 있다.

한편 지역 환경단체 ‘초록생활’은 최근 국민권익위 국민신문고에 ‘과거 시민공원 조성 당시 토양 정화 부실에 책임이 있는 공무원을 가려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신청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4. 4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4. 4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3일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