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치러진 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문제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교육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3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9월 모평 당일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작에 앞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회탐구 과목인 세계지리 문제지를 전달받았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자신을 고3 수험생이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이용자로부터 시험일 오전 8시19분께 세계지리 문제지를 촬영한 사진 4장을 전송받았다고 밝혔다. 4교시 문제지는 이날 오후 3시25분 배부 예정이었다. 이 문제지는 실제 모평 문제지와 완전히 같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문제지 유출 의혹에 대해 엄정한 후속 조치를 위해 이날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서울시교육청에서 관련자 및 학교에 대한 조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문제지 관리 및 보안 등 제도적 보완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향후 해당 사안이 엄정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모든 수험생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