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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확대하자 학폭도 증가... 코로나19로 대면교류 축소 영향

교육부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2학기부터 지난 4월까지 학폭 경험 질문

초교 2.5% 중학교 0.4% 고교 0.2% "피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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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학기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폭력 경험 학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축적된 교육현장의 문제점들이 등교 확대와 함께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재학생 전체 약 387만 명 가운데 88.8%인 344만 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학생은 응답자의 1.1%였다. 이는 지난해 조사(2019년 2학기부터 2020년 10월까지)보다 0.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다만 2년 전 같은 시기 조사인 2019년 1차 조사보다는 0.5%포인트 줄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2.5%, 중학교 0.4%, 고등학교 0.2%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0.7%포인트 증가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0.1%포인트, 고등학교는 0.06%포인트 감소했다.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 1000명당 언어폭력이 7.4건, 신체 폭력은 2.2건으로 각각 작년보다 2.5건, 1.0건 늘었다. 집단따돌림은 2.6건, 사이버폭력은 1.7건으로 작년 조사보다 각각 1.2건, 0.1건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언어폭력(42.7%), 중학교는 사이버폭력(16.0%), 고등학교는 집단따돌림(16.4%)이 가장 빈번히 발생했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 비율은 0.4%(1만2000명)로, 이 또한 지난해 조사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급별 가해 응답 비율은 초등학교가 0.85%로 지난해 조사보다 0.19%포인트 상승했고 중학교는 0.16%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고등학교는 0.04%로 0.01%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응답률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한효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지표연구실 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간 대면 상호작용 축소로 인한 교우관계 형성 및 갈등 관리의 어려움 등이 지난해 9월 이후 등교수업 확대와 함께 표출된 결과”라고 분석했다.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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