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올해 장마의 기세는 무서웠다. 부산은 지난 30일 기준 8월 한달 간 무려 416.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곳곳에서 비 피해 사례도 이어졌다. 도로가 침수되거나 지하차도가 통제됐고, 토사가 공사장을 덮친 지역도 있었다.
농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여름 장마’에 이어 ‘가을 장마’의 파급력도 크다. 습한 날씨는 병충해를 유발하며 하우스 작물의 경우 침수될 시 재배가 불가능하다.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떨어지면 과일의 품질도 낮아진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가을장마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9월에는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어 여전히 다소 주의가 요구된다. 이준혁 기자 전해정 서민경 인턴기자 jnhyk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