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민 반대 여론에 막혀 풍산 기장군 이전 무산

朴시장 "백지화…원점 재검토"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9-16 22:12:2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형준 부산시장이 센텀2지구 개발 계획에 따른 방산업체 ㈜ 풍산의 기장군 이전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풍산 이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초 풍산의 기장 이전은 보고되지 않은 사안이다. 기장군 주민의 반대가 심해 기장 이전을 백지화했다”며 “하지만 대체 부지도 여의치 않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시청에서 열린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 회의에서도 풍산 이전 부지로 기장군 일광면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부산시 기장군 상수도사업본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으며, 일광면 일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긴 투자의향서의 산업·환경·토지이용 여건, 지역 여론 등에 대한 타당성 여부가 논의됐다.

기장군은 입지 부적정성, 주민 반대, 지역 개발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김종천 기장군 창조경제국장은 “기장군 주민 대다수가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기장군민은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고, 관내 13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각종 난개발로 피해를 봐왔다”며 기장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낙동강환경유역청도 보전녹지 훼손과 하천 생태계 파괴 문제 등을 들어 이전 입지가 적절치 않다고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달 18일 부산시로부터 풍산금속 부산사업장의 투자 의향서(이전 대상지를 일광면 일대 85만553㎥로 밝힘)에 대한 의견 협의 공문이 기장군에 전달되면서 시작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즉각 TF를 구성해 이전 저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으며, 이날부터 30여 일간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군수와 이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대표는 ‘풍산 기장군 일광면 이전 결사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서명 운동과 집회를 전개해 왔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