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부산 첫 조례 제정 추진

부산 남구의회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조례 발의

담당 직원 보호 위한 심리상담, 의료비, 휴식 시간 등 지원 가능

공무원 대상 폭언 등 위법행위 2019년 대비 지난해 21% 증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가 부산에서 처음 발의됐다. 보호 조치와 함께 민원인의 인식 개선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남구의회 조상진(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남구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인한 공무원의 신체·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고 치유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조례가 시행되면 부산에서는 첫 사례로, 단체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심리 상담과 의료비, 치유를 위한 휴식 시간 및 공간, 법률 상담,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민원인의 폭언 등은 담당 공무원에게 고질적인 고충이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지원금 및 복지 사업으로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악성 민원도 늘었다. 지난해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원금 감소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위협한 일도 있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 등 위법행위는 2018년 3만4484건에서 2019년 3만8054건으로 10.3% 늘었다가 지난해 4만6079건으로 전년 대비 21%로 뛰었다.

이에 국회에서도 폭언 및 폭행 등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상임위 심사 중이다. 공무원은 산업안전보건법상에서 다루는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고객 응대 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 등 관련 법 적용을 받을 수 없어 이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조 의원은 “공무원은 세금 받고 일하니 납세자인 민원인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민원인의 인식도 함께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박중배 부산본부장은 “악성 민원인들의 폭언 등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원들이 여전히 많다”며 “법이나 조례 제정 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책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