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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역사 옛 양산 동면초, 내년 복교 급물살

도교육청, 관련법 개정안 입법 예고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09-26 19:57:4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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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선 명칭 놓고 이의 제기… 진통 예상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폐교된 70년 역사의 옛 양산 동면초등학교가 내년 하반기 복교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교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칭 사송1초를 동면초등학교로 의결한 데 이어 이런 명칭 등을 담은 경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오는 11월 경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 부의돼 처리되면 확정된다. 동면초등 교명이 확정되면 내년 9월 1일 개교(44학급·1370명) 때부터 이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동면초등 명칭이 확정되면 옛 양산 동면초등의 학교명뿐만 아니라 이전 학교 학적 및 역사, 전통을 잇는 복교 형식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가 된다.

옛 동면초등은 1941년 양산시 동면 사송리에서 개교해 70여 년간 1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존속하다 2011년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사업지에 편입되면서 폐교됐다. 2022년 복교하면 63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학교 역사가 다시 시작된다. 동면초등 복교에는 폐교 당시 총동창회 측과 교육 당국이 사송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교하는 학교에서 동면초등의 전통과 학적을 수용하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한 데다 동창회 측이 복교에 총력전을 펼친 게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동면초등 총동창회 측은 복교 추진위를 구성해 사송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경남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전을 펼쳤다. 총동창회 측은 복교되면 장학금 지급과 교육 기자재 기증 등 학교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동면초등 학구 내 사송신도시 입주예정자 등 일각에서 동면초등 명칭에 이의를 제기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이들은 사송1초 교명 공모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사송신도시 첫 신설 학교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하면 옛 동면초등 명칭과 학적을 그대로 승계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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