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만 18세로 자립하는 보호종료아동도 주거 지원 절실”

주거조례 발의 김민정 시의원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1-10-12 19:52:2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원도심권 열악한 주거환경 배경
- 市 정책 확정 전 센터 역할 중요
- 단순 외연 확장보다 내실 다져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부산 원도심권 아동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던 도중 열악한 부산의 환경을 알게 됐습니다. 이를 보완할 법적 근거가 절실하다는 재단 측 요청에 따라 고민 끝에 조례를 발의하게 됐습니다.”

부산시의회 김민정(사진) 의원은 ‘부산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렇게 설명했다. 김 의원 자신이 유아교육을 공부한 전공자이자, 시의원이 되기 전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육기관 교사 생활을 통해 아동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현장에서 체감하기도 했다.

주거복지의 사각지대 중에서도 왜 ‘아동’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지에 대해 김 의원은 “어떤 사안에서든 목소리와 영향력이 큰 단체가 더 많은 지원을 따내는 구조에는 문제가 있다”며 “아동에겐 경제력과 정치적 의사결정권이 없지만 이들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답했다.

그는 시설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8살이란 나이에 이들은 단돈 500만 원을 받고 사회로 내몰린다. 자립하기에 경험도, 돈도 부족한 데다 이 돈마저 의도치 않게 잃게 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보호종료아동이 원한다면 지원금이 아동을 거치지 않고 곧장 LH 등 주거 지원 기관에 맡겨지는 구조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아동주거조례에는 아동의 주거빈곤 파악 및 개선을 위한 시행계획 제정 등이 규정돼있지만, 실제 시가 이 계획안을 잡을 수 있는 시점은 내년 발주하는 관련 연구용역을 마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관련 역할을 책임져야 할 부산 주거복지센터 2곳에 김 의원은 상당량의 숙제를 부여하고 있다.

그는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지난 5월 개소한 센터가 8월까지 1000건 가까운 상담을 진행했다는 실적 보고를 받았다”며 “하지만 센터가 얼마나 많은 상담을 진행했느냐가 아니라, 실제 수요자 욕구에 맞춤한 지원을 얼마나 제공했는지가 중요하다. 해당 상담에 대한 질적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시가 주거복지센터를 기존 2곳에서 6곳으로 늘리려는 데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센터 2곳은 1·2호선 도시철도역 주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으며 단순히 센터 수를 늘릴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센터가 치중해야 하는 건 단순한 외연 확장이 아니라 아동 등 수요자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