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던 환자가 산소통과 MRI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 경남 김해시 장유동 A병원 MRI 촬영실에서 B(60·김해) 씨가 신음 중인 것을 가족과 병원 관계자가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벌였으나 끝내 숨졌다.
김해시와 병원 측에 따르면 B 씨는 일주일 전 이 병원 내과에서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하자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실에서 전신 촬영을 하다 변을 당했다.
당시 B 씨는 산소통을 통해 산소를 주입받던 상태였다.
병원 관계자는 “MRI가 작동하면 거대한 자석으로 변하는데 쇠로 된 산소통이 순식간에 끌려오면서 그사이에 B 씨가 끼여 불상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8일 부검을 하기로 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